배꼽빠지는 이야기, 사이다툰

우리집에 왜 왔니? ㅋㅋㅋ

$¤¡€° 2022. 5. 29. 22:28
제 방 침대에 엎드려 책을 읽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밖에서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아 딩동! 딩동! 
 
그리고 거실에 계시는 아빠께서서 현관으로 나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올 사람이 없는 시간이라 잠시 귀를 기울였죠!
얼마에요? 예 17,000원입니다~
 
아버지는 계산을 마치고 다시 거실로 돌아오는듯 했어요~
 
저는 17,000원의 정체가 궁금했지만 귀찮아서 계속 엎드려서 책을 읽었죠.
얼마 후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고 주방으로 향하는데 거실에 계신 아버지가
치킨 한 마리를 탁자 위에 펼치고 계셨어요. 

언뜻 보니 제가 좋아하는 아주 보드라운 치킨이었어요.

출출했는데 잘됐다 싶어서 탁자 앞에 앉아 닭다리 하나를 집었습니다
마침 샤워를 마치고 나오신 어머니도 않으셨고 우리 셋은 치킨을 먹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어머니께서 아버지께 이렇게 말씀하셨죠~
아 근데 치킨은 언제 시켰데? 갑자기 먹고 싶었어?
아버지께서 티비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태연하게 말씀하셨어요.
"유미가 시켰어~"
 
"응?"
 
여기서 유미는 접니다. ㅋㅋㅋ
 
 
네? 분명히 아빠가 계산까지 다 해놓고 제가 시켰다고 하니까 어리둥절해서 말했죠!
"아빠가 시켰잖아?" 
 
아빠는 그제서야 티비에서 눈을 떼시며 
"난 니가 시킨줄 알고 계산했는데..."
우리 셋은 먹던 걸 멈추고 잠시 서로의 얼굴을 번갈아 가며 멀뚱히 쳐다 봤죠.
그리고 치킨이 담긴 상자 표면에 붙어 있는 영수증을 봤어요.
저희 집은 1301호인데 영수증에 적힌 배달 가야 될 곳은 2301호였어요!
 
저는 사건 해결을 위해 바로 치킨집에 전화를 걸어서 말했습니다
"여기 1301호인데요~ 배달이 잘못왔어요! 그런데 기왕 잘못왔고 계산도 했으니까 치킨 그냥 우리가 먹을 게요!
 
통화를 마무리 하고 끊어버렸어요.
그리고는 남은 치킨을 먹고 방으로 들어와서 다시 책을 보고 있었죠.
 
그런데 잠시 후 엄마가 방문을 여시더니 물으셨어요.
치킨집 번호가 뭐야?
 
저는 속으로 '왜 또 물으시지?' 하며 좀 전에도 통화했던 가계번호가 적힌 영수증 내밀었죠.
 
엄마는 영수증을 보시더니 한참 말이 없으셨어요~ 
 
엄마는 다 해결된 치킨집 전화번호를 왜 물으신 걸까요??
 
뒷이야기는 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



https://youtu.be/AVtmcCjHb9w

출처: Youtube YOU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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